백만 스물 하나

살고 있는 집의 바닥 공사를 주인 아저씨가 무작정 홀딩 시킨 덕분에
하루 냈던 휴가가 비어 버렸다.

그래서,
2박 3일 짜리 홍콩 비행기표를 끊고
가격대비 조식이 괜찮다는 호텔을 예약하고 조식비용도 지불하고
수영장안에서 음악이 나온다는데
수영복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그리고 내일 출발이다.

어제는 회사에 출근하지 못할만큼 아팠는데
월요일 휴가의 회사의 반응은 2가지였다.
하루 쉬고 또 쉬는가?
푹 쉬세요.

떠나기 전에 문득 생각난 것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는 말이다.

쓰레기가 되지 않으려면 쓰레기통 속에서 나와야한다. 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나이를 먹으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을 하는 날이 오겠지 싶었는데
이번에는 짧지만
어딘가 구경 가는 일은 스케쥴에 넣지도 않았다.
할 수 있는 일은 먹고 쉬고 먹고 쉬고 그리고 드디어 소원하는 ㅡ.ㅡ;;
호텔 수영장에서
자유형 대쉬를 하는 ㅋㅋㅋ 상황이~

마음좀 가라 앉히고
어떻게 살건지 다시 생각해야 겠다.

평영이 아직도 안되는 덕분에 배영으로 동동 떠서 아마... 홍콩의 밤하늘을 보고 있지 않을까?

칠흙같은 밤에 수영장이라면 늘 공각 기동대의 한장면이 생각난다...
물속에서만 음악이 들린다는데... 비슷한 음악이 나올지도..



돌아오면 다시 시작하겠음.

어린 아이처럼. +_+









by mode | 2009/06/19 22:59 | closing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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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Inuit at 2009/06/24 00:29
와 멋지다.
홍콩 좋았어요? ^^
Commented by mode at 2009/06/27 15:31
네 좋았어요~ 홍콩의 밤하늘에 수영장에 동동 떠 있는데 영화처럼 비행기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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