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간이 사는 법
세상이 바뀌었다.

내게는 천국이 오는 것이 아닌가 싶을 만큼 특별한 세상이 올지도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망같은 것이었다.
케텔부터 시작된 모뎀 접속음부터 지금은 매끈하게 연결되는 인터넷까지.
처음에는 정말로 내게 적합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포함하는 세상이 오는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처음에 책에서 배운대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대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안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본능적으로 책들을 읽고 사람들이 어떻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를 돌아다니는지 보는것으로
둘 중 하나가 세상을 지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었지만
두 공간이 확실히 다르다는 확신은 없었다.

이 시간에 메신저를 열면
세상은 3종류의 사람만이 있는 것 같다.
메신저에 불이 들어와 있는 사람, 메신저에 불이 꺼진채 잠든 사람 그리고 술집에서 술마시고 있는 사람.
메신저로만 표현하자면
메신저에 불이 들어와 있는 사람, 메신저에 불이 꺼진채 잠든 사람 그리고 메신저를 안하는 사람 이라고 해야할까?
인터넷으로 표현해볼까?
아니, 성인 등급으로 표현하자면
이 시간에 인터넷 성인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 잠자리에서 잠들어 버린 사람 그리고 나이트에서 작업중인 사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그렇지 않아도 생각이 많지만
요즘에는 더 생각이 많아진것 같다.

나는 이 시간에 블로그를 한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블로그는 이상한 녀석이다.
3가지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블로그 하는 사람, 잠자리에 잠들어 버린 사람 그리고 원고지에 글 쓰는 사람? 이라기에는
요즘 원고지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까. 정말 이상한 녀석인거다.
이렇게 표현해 볼까?
이 시간에 블로그 하는 사람, 잠자리에 잠들어 버린 사람 그리고?
잘 모르겠네..

좀 다르게 해볼까?
컴퓨터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 전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 그리고 사람과 직접
만나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사람.

나는 메신저에 리본도 안 달았고 나는 이 시간에 잠들지도 않았고 그리고 밤은 슬픔이다.

by mode | 2009/05/30 02:06 | tod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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