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으면서..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다.

단지, 인간이 살면서 어떤것을 누리고 어떤것을 느끼며 어떤 관계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소식이었다.

답변은 의외로 간단히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자.
너무 단순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게 해준 말이라서 너무 많은 책들에 남겨져 있는 내용이라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지만
나는
최진실처럼 많은 돈을 가지고 죽고 싶지 않았다.
노무현처럼 사람들의 관계속에서 압박받아 죽고 싶지 않았다.
여운계처럼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할지라도 그때까지는 원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미래를 버리지는 않겠지만
게임처럼 이미 너무 늦게 시작해 버린 그래서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따라가기엔 너무 힘들고
리셋도 없는 그런 인생이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불확실한 시대이다.
어떤분이 지금 오는 변화는 과거와 같이 지난 것으로 되돌아 오는 변화가 아니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의 불안정한 변화라고 했다.

맛있는 것을 좋아하면 맛있는 것을
예뻐지고 싶으면 예뻐지도록
어딘가로 떠나고 싶으면 어딘가로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지금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불만이 가득한 인생들의 행복의 단계를 지나
어느날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수영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처음에 잘 해놔야 나중에 날라다닐 수 있어요라고...
2년 후에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상급반이에요라고.
인생에 어느 특별한 유전자를 갖은 사람은 선생님이 보여주는 시험을 한번만에 관찰하고 습득하여
바로 상급반이 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은 그냥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이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수영을 포기할 수 없는것처럼
인생도 포기할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서 내용의 일부가 뉴스에 나왔는데
삶이 힘든 사람에게는 언제나 삶과 죽음은 하나지만,
사람에게 있어서 삶과 죽음은 절대로 하나가 아니다.



by mode | 2009/05/23 13:02 | tod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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