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SNS

SNS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내 생각으로는 지구의 모든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 한 social network은 영원한 과제가 될 것이다.

과거에는 게임을 게임기에 넣고 혼자서 했지만
현재에 와서 게임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서로가 서로 연결되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다시 유럽으로
원하기만 한다면 어느곳에 떨어져 있든 같은 선상에서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이미 네트워크가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니라
게임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어떻게 해주느냐이다.
이것은 게임이 생활의 보편적인 일상이 되면서 게임회사에서는 자연스럽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다.

기업의 입장에서
world of warcraft의 예를 들면
왜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는 사용자는 플레이포럼이나 플레이인벤같은 사이트에 가서
회사의 자산인 사용자 컨텐츠를 남겨야 하는가가 고민이었는데 
블리자드 같은 경우에는 플레이포럼이나 플레이인벤같은 사이트가 절대 선점 할 수 없는
사용자 데이터를 개방하는것으로 자사 사이트로 사용자가 돌아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사용자 데이터 개방 --> 전투정보실)
이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데 게임을 하는 사용자와 같이 게임을 하는 다른 사용자와의 link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부정적 상황으로는 게임 캐릭터의 정보를 획득함으로 일반 사회에서 숨겨져 있는 일종의 계급이
생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정보실을 개인이 social network의 공간으로 개방하면 블리자드 사이트에서 상당히 재미 있는 일이 일어날거라 생각한다.
얼마전
구직 사이트를 보니 게임과 sns를 열결하려고 하는 서비스가 시도중인지
여러 회사에서 관련된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다.

디지털을 서비스하는 회사의
자산은 오로지 디지털화 된 사용자 데이터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이 상호 반응하고 연결되어지는 SNS는 필수이다.

한참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돈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커뮤니티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유명했던 회사가 망하고 우여곡절 끝에 싸이월드가 우선은 강자가 되었다.
이미 복잡하게 얽혀버린 인간관계를 어찌 할 수 없어
사용자들은 싸이월드를 버릴 수도 그렇다고 올인할 수도 없는 미묘한 상황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아직도 싸이월드는 SNS로 그 영향력을 막강히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직 게임 서비스 업체 중 SNS를 막강히 한 업체는 없는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게임 자체에 몰입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현재로는 게임도 그 생명력이 있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죽음의 순간에 가까워지게 된다.
그런 순간에도 사용자를 여전히 붙들고 있을 수 있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버릴수도 같이 옮길 수도 없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었던 웹의 스페이스들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더 지나면
분명 어느 업체가 게임에 SNS가 붙어 더 강력해질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게임사가 될지는 모르겠다.
게임사는 지금 여러가지로 힘내야 할 것이다.
미약 하지만 내 직업상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사이트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만 붙이고 SNS를 한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생명력 있는 것은 그에 적합한 어떤 것이 있는 법이다.
순희가 영희에게 피를 줘서 살렸다고 해서
순희가 철수에게 피를 줘서 살릴 수 없는 이치다.
더군다나 순희가 A형이고 철수가 B형이라면.




by mode | 2008/11/17 18:35 | mag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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